2021 11/29∼
오늘은 1년만에 오피스에 출근하는 날.
그리고 애플 스토어가서 주문한 아이폰 찾아오는 날...!!
끼얏호
...는 무슨 일단 출근하기 귀찮다...
재택근무가 몸에 배여서
이제는 재택근무 안하는 삶을 상상할 수 없음
아침알람과 출근길 지옥철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는 삶...
점심은 옛날에 코로나 터지기 전에
간혹 야근할때 마다 종종 시켜먹던
회사근처 동네피자집에서 피자랑 치킨윙 시켜먹음
완전 미국스탈 엄청 기름지고 자극적이야
하룻밤 신세진 친구네 집 그 강아지
친구가 회사에 데려왔다
한 번씩 이렇게 놀아줘야됨.
이게 복지다!
우리팀 라인매니저가 선물로 준 진 Gin
이미지가 완전 주당이 되어버려가지고...^^
영국 돌아온 기념 웰컴 기프트인걸까...?!?
일 마치고
점심때 먹다 남은 피자 싸들고
리젠트 스트릿 애플스토어로
폰 주문해둔거 픽업하러 갑니당 🖤
퇴근 시간 고려해서 넉넉하게 픽업타임을 7시정도로 예약해뒀는데
같이 일하는 친구가 개인적으로 보낼 메일이 있어서
좀 더 있다가 간다고하길래 기다려주겠다고 했는데
이것이 재앙의 씨앗이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나왔으므로 문을 다 잠그고 퇴근해야했는데
정문 셔터를 내리는 리모컨의 배터리가 나가버린것...ㅎ
이 때가 이미 7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이었는데
배터리 찾는다고 난리쑈 ㅎ
엄청 쪼그맣고 특이한 건전지라 아무데서나 구할 수
없는 그런 건전지였음...ㅎ^^
다행히 HR매니저가 사뒀던 배터리 딱 하나 남아있는걸
극적으로 발견했지만 이번엔 리모콘 뚜껑을 고정하는 나사가 녹슬어서
그거 돌려서 연다고 또 난리였다
가까스로 건전지를 제대로 열리지도 않은 케이스 틈으로 밀어넣고
리모콘이 작동되는걸 확인한 후 환호하며 셔터를 내렸는데
이번엔 불을 안끄고 나왔네...?^^
이런 어이없는 일들을 겪고 나니 벌써 8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ㅠ
혹시나 제 시간에 안왔다고 안들여보내줄까봐
(코로나로 또 엄격하게 할지도 모르니깐ㅠ)
노심초사하며 서둘러 애플스토어로 발길을 재촉했다
애플스토어에 도착한게 9시 영업종료를
한 30분정도 남겨둔 시간이었는데
다행히 문제없이 들여보내줬다
끝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북적북적한 모습
리젠트 스트릿 사람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코벤트 가든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서 픽업하고 싶었는데
정품 실리콘 케이스 미드나잇 색상이
거기엔 재고가 없었다🥲
꺄옭 드디어 받았다 새 폰...!
폰 받고 마음이 평화로워져서
애플 스토어를 좀 더 구경하기로
에어팟 맥스 너무 갖고싶고요..^^ 🥺
처음나왔을때는 메쉬부분이 너무 구리다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예쁘고
간혹 쓰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점점 갖고싶어지더라구여...?
그리고 실제로 착용해보니
정말 좋았음...
일단 굉장히 편하고
음질도 상당히 좋구
노캔도 좋구...
커널형 이어폰을 극혐하는지라 노캔 좋은줄 진즉에 알았음에도
에어팟 프로 뽐뿌가 전혀 오지 않았었는데...
너무너무 예쁜데🥺🥺
또 이 가격을 주고 이걸 사야되나 싶기도 하구 😭
암튼 좀 더 고민을 신중하게 해보는걸로...😭😭
'나 애플 스토어 다녀왔어요'
너무 광고하듯이 쇼핑백 들고 다니면
각종 소매치기 및 양아치들의
표적이 될 것 같아서
에코백에 고이 넣어 가져갑니다...😂😂
그치만 너무 뭘 넣어둔 티가 팍팍 나는 것...
ㅎ
큰 돈 쓴 날에는
왠지 정크푸드같은게 땡긴다
큰 돈에 비해 작은 돈을 지출하는 것이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지 않아서일까 ㅋㅋ😂😂
버거세트같은거 라지로 시켜먹고
배부른채로 누워있으면 죄책감이 덜 듬ㅋㅋ
그리고 큰 돈 쓸 때는 큰 정신적 피로감이 동반됨ㅋㅋㅋ
그래서 요리할 기력도 없음ㅎㅎ
(po변명wer)
암튼 그래서 집 가는 길에 난도스를 시켰다
난도스 진짜 개오랜만🥰
오늘 회사에서 요 가디건 샘플에 눈독을 들였더니
어차피 진행안하는 제품이라고 그냥 가져가라고 그래서 입고 나왔다ㅋㅋ
근데 입자마자 애플 매장에서 픽업 담당하는 직원분한테
니트 예쁘다는 얘길 들었다
내가 디자인한 것도 아니고 산 것도 아닌데
내심 기분 좋았다...ㅎ
이걸 바잉하지 않은 모 회사의 바이어가 이걸 들으면
좀 배가 아프겠는데 싶은 생각도 들음ㅋㅋ
난도스에서 산 것
순살 닭다리구이 4조각 Boneless Chicken Thigh 4pcs +
2가지 사이드메뉴 (구운옥수수, 페리솔티드 감자튀김)
2 Regular Sides (Corn on the cob, Peri salted chips)
가장 좋아하고 즐겨먹는 조합으로 샀다
난도스로 배를 채웠으니 이제
대망의 아이폰13 프로 언박싱을 해볼까연🥺🥺
패키지 디자인 잘해놓고
그 위에 이렇게 스티커 붙여놓을거야 진짜...?
도대체 센스 어디갔어
지난 번 폰을 벌써 5년째 썼지만
그 사이에 종종 다른 애플 제품들을 샀었기때문에
뭔가 짜릿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환경사랑애플이 되시면서
조금씩 달라진 패키지
애플 포함 너무나 많은 대기업들이
이런 생색내기 정도의 제스처를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이미지 포장하려고 하는 것들이
내 눈에는 그리 달갑게 느껴지지 않는다
충전플러그 안넣어주는 것도
그냥 비용절감 + 추가이익창출하고 싶은 거자나...
난 한국 플러그를 계속 쓰고있는데
영국껄로 하나 받으면 얼마나 좋냐구여..ㅎ
그린워싱 Greenwashing 을 통해 발생한 불편함을
소비자가 떠안는거 진짜 맘에 안듬
대표적인 예가 나는 종이빨대라고 생각함
(종이빨대 개극혐..으으)
애초에 바다에 버리질 말든지 아니면 바이오디그레이더블 빨대로 주든지 해라..!
갑자기 급발진 해버렸네...^^
그래도 뭐 약간의 긍정적인 효과는 있겠지 ...^^
그쵸...?
뭐 아이폰13 프로는 너무나 영롱합니다
너무 예쁘구요
근데 뭔가 싼티나는 사이드부분 메탈은 안예쁩니다
하지만 케이스 끼우면 다 가려지니깐여
난생 처음으로 애플 정품 케이스 사본건데
확실히 자기네 자식 입을 옷 자기네가 직접 만드는 거라 그런지
다르긴 다르구나...
넘나 쏙 싹 사라락 하고 딱 잘 맞는 것...
디자인 깔쌈하니 이쁜건 뭐 말할 것도 없구여..
케이스티파이 안 사길 잘한 듯
(속터져 15일걸리는 배송..ㅎ)
바프( H는 묵음이야 ^.∼ ....)인절미 아몬드 짱맛
인절미 좋아해서 사봤는데
근데 뭔가 맛없을까봐 걱정했는데ㅋㅋ
생각보다 맛있었다
선물로 줄려고 몇봉지 사서 가져왔는데
한 봉지는 내가 먹어버림ㅋㅋㅋ
맛은 화이트 초콜렛으로 감싼 아몬드에 콩가루를 살짝 뿌린 느낌?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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