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한 끼 떼우기 좋아서 즐겨 만들어먹는 카프레제
매끼니 요리해서 먹으려면 굉장히 체력소모도 심하고 귀찮기때문에
점심정도는 그냥 카프레제랑 +다른 스낵 같은걸로 때우는게 편하다
방토(체리나 플럼 토마토) 한 1파운드정도에 모짜렐라 45펜스쯤 하니까
지금 환율로 한 2500원 조금 안되는것이군....
엄청 싸다고 할려했는데 환율 따지면 생각보다 비싸자나...?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방울토마토 저만큼 저런 생모짜렐라 사고 다 하면
벌써 만원넘어가자나여...
식료품 물가가 진짜 너무 비싼 우리나라🥲
방울토마토랑 손으로 대충 찢은 생모짜렐라에 올리브유만 뿌리면 끝
바질이나 발사믹은 넣지 않숩니다
방울토마토랑 모짜렐라의 맛을 충실히 느끼고 싶어서ㅋㅋㅋ
저녁은 초리소를 넣은 토마토 파스타
만만한게 파스타입죠
그렇다고 잘만든다는 것은 아님^^;;
재료도 가장 구하기 쉽고 조리법도 크게 복잡하지 않으므로 자취생 요리로는 딱입니다..
한식은 만들다보면 손이 참 많이가는 요리구나 느낄때가 많음
밥 다먹고 오랜만에 운동하러 감
숙소 1층에 짐이 있어서 여기오면 열심히 이용해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감ㅋㅋ
머신들이 무려 테크노짐이지만
종류가 진짜 기본만있고 그나마 있는것도 뭔가 고장이 나있거나 그래서
굉장히 한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그래도 없는거보다야 있는게 나은 것인데..!
문제는 나의 의지라는😂
확실히 20대 초반에는 운동을 안해도 살만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받쳐줘야 하고싶은 걸 할 수 있다는 말을 실감하게된다...
몸을 안 풀어주면 바로바로 담걸리고 😂😂
그리고 예전에 몸을 안움직이고 일만 하다가 번아웃이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러닝을 하면서 회복했던 경험이 있어서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을 뼈저리게 이해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움직이려고 하게 된 것같다.
알수없는 스트레스나 무기력함에 시달리고 있는 분이 계시면 한 번 밖에 나가서 달려보세요오오
다음 날 점심도 파스타 ㅋㅋ
마늘엄청 넣고 버드아이칠리(태국고추)도 듬뿍 넣어서 매콤하게 오일파스타를 만들어보았읍니다.
오레가노도 살짝 파슬리는 듬뿍 넣어주니 꽤 그럴듯함
마트에서 할라피뇨가 들어간 후무스를 팔길래
되게 맛있겠다 하면서 사왔는데 생각했던거처럼 맛있지는 않았음...
뭔가 암내같은 맛이라고해야되나...? 그런 향이 나는....ㅎㅎ....
예전에 세인즈버리에서 파프리카 들어간 후무스는 맛있었는데
암튼 베이직이 베스트다 이거에요
담엔 그냥 기본 후무스 사먹는걸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여기저기에서 해서 구경하던중
아소스에서 독특한 나이키 양말을 발견
원래 이런아이템은 베이직이즈더베스트라
잘 신으려나 고민하다가 마지막 재고여서 지름 ㅎㅎ
저녁에 재택근무 마치고 파티에 가는길
내가 다시 영국에 돌아온거 기념 + 새로 입사한 사람 환영 + 몇몇 생일인 직원 축하
를 하는 복합적인 파티였는데
그냥 그 모든 이유를 빙자한 술판이었다ㅋㅋ
파티를 가는데 하필 오늘이 튜브 파업 시작일이어서 진짜 30분이면 가는 길을 1시간 반을 걸려서 감
의미없는 기다림의 연속...
너무너무 빡쳤다 진짜...후
그냥 걸어가도 더 빨리 도착했을듯..^^
오랜만에 만난 동료와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넘나 정신없었음ㅋㅋ
왠 화장실에서 찍은 것만 남아있네;;ㅋㅋ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술은 뭐다? 꽁술∼∼∼✨✨ㅋㅋ
회사카드로 마시는거여가지구 엄청 때려넣음ㅋㅋㅋ
2차로 근처에 있는 클럽같은데도 갔는데 간만에 클럽가서 신남...😎
거의 진짜 2년만인듯....? 코로나때문에 못간지가 벌써..
거의 아침까지 이어진 광란의 밤을 보내고 친구랑 해장하러 아침을 먹으러갔다
오후에 일어나서 넋 놓고 앉아있다가 배에 기름칠하러가자는 친구의 말
뭔가 해장할때 기름진거 먹고싶은거 아시쥬...
친구 집 근처를 걷다가 브렉퍼스트클럽으로 급 결정했다
브렉퍼스트 클럽 로컬한테나 관광객들한테나 인기많은거 같던데
여기 살면서 이날 처음 가봄ㅎㅎ
뭐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아메리칸 혹은 잉글리시 스타일의 브렉퍼스트였고
이 집만의 특별한 뭔가는 잘 모르겠는데 암튼
해장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맛있게 잘 먹었다 ㅋㅋ
양이 엄청 많아서 다 먹지도 못함
이 날 그리고 진짜 엄청나게 추웠는데
밖에서 자리나길 기다리면서 몸을 녹이자 이러면서
아무도 앉지 않는 테라스자리에 앉아 커피를 먼저 시켜서
마시다가 그냥 이 자리에 그대로 눌러앉아 밥까지 먹었다
처량맞게 오들오들 떨면서 먹음 ㅋㅋㅋ🥶
난 이게 영국체인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호주에서 온 친구가 호주에서 시작한거라고 얘기해줘뜸
추위속에서 짜게 식은 커피를 마시다가 진짜 더 이상 추위를 견딜 수 없어
따뜻한 커피 한 잔 더하자ㅠ 하면서 들어간 브렉퍼스트클럽 옆 비건카페
따뜻한 곳에서 따뜻한 플랏와이트를 마시니 몸이 좀 녹는다.
얼죽아 다 죽었어 정말...
얼어 죽어도 아메리카노를 외치다가 정말로 얼어 죽을 수도 있던 날🤤
비건 애플타르트도 맛있었다
우유나 버터가 들어간 타르트만큼 풍부한 맛은 아니지만
또 그만큼 뭔가 깔끔한 맛이 나서 매력적인 비건베이커리
이스트 런던의 매력이라하면 이 카날(운하)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영국에서 만난 모든 인연들이 소중하지만 그중에서도 이 친구를 빼면
너무나 많은 것들이 설명이 불가능한 나의 런던생활..
거의 소울메이트같은 친구와 오랜만에 이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
하지만 이 친구가 곧 런던을 떠난다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시 돌아올거라고 하니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잘 살고 있어야지!!
담날 점심 또 파스타
ㅋㅋㅋㅋㅋ
파스타만 자꾸 먹는 이유는 파스타를 좋아하는 것이 5할,
다른 메뉴 재료를 사러가기 귀찮아서 그냥 있는것으로 먹는것이 5할입니다.
초간단하지만 맛있는 브로콜리 오븐구이 ✨✨🥦
저녁에 (또) 만든 파스타와 함께 곁들여줍니당
(무슨 파스타에 환장한 사람같네..😅)
아무래도 듄을 다시 봐야겠다 싶어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ODEON 그리니치 점으로 가는 중
마침 여기에 아이맥스 상영관이 있는거 있죠
유투브에서 아이맥스로 봐야 더 좋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아이맥스로 봐주기로 결정
오디온 ODEON 은 CGV나 롯데시네마같은 영국의 영화관체인인데
리밋리스 Limitless 라고
한 달에 £17.99 나 £19.99(센트럴에 있는 영화관까지 커버 : 존에따라 영화관 가격이 다름)만
내면 한 달에 무제한으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멤버십이 있는데
영화보는걸 좋아해서 이 멤버십을 가입했었고
정말 열심히 영화관을 들락날락했다 ㅋㅋ
전국 어느 오디온이든 다 갈 수 있기 때문에 수 많은 오디온을 가봤지만
여기는 처음으로 와봄.
원형경기장처럼 되어있는게 독특했다.
헉 근데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 알아보니
지금은 더 싸짐...!!😱
아무래도 요즘은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같은 OTT 서비스들이 너무 잘되어있다보니
타격이 컸던 모양이다
영화관 매출 마진이 팝콘이나 음료등에서 거진 나온다고 하니
어떻게든 손님들이 오프라인 영화관에 와서 F&B를 팔아주도록 발목을 잡아야했겠지..
후 다시 가입해야하나... ㅎㅎ
용산 아이맥스같은 크기를 기대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일반적인 스크린크기여서 좀 실망함
아이맥스가 크기보다도 스크린 비율과 더 관련있는거는 알지만
용아맥같은 경우는 진짜 빨려들어갈거같은 몰입감이 장난 아니어서
광활한 사막씬이나 원경으로 잡은 안개속 우주선들 나오는 씬들같은데서
그런걸 느끼고 싶었는데..ㅠㅋㅋ
뭐 아이맥스가 아니어도 충분히 재밌게 잘봤다
드니 빌뇌브 그 특유의 느낌과 연출이
<시카리오>랑 <에너미>에서는 좀 답답하게 느껴져서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블레이드 러너>도 좋았고
특히 <컨택트>를 너무 인상깊게 봐서 호감이 되었다
거기에 <듄>까지 보고나니
이제 믿고 보는 감독이 됨
(얼른 소처럼 일해서 듄2 개봉시켜주세요ㅎ)
조만간 시카리오랑 에너미도 다시 한 번 봐야겠다
쓸쓸하고 웅장하고 압도적인 그런 미쟝센의 정점을 찍은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
그 미장센에 이 둘의 미모가 한 몫함...
(결론 : 듄 강추강추 강강추)
영화보고 와서 자기전에 마지막으로 아이폰 13프로를 질렀다....
13으로할지 13프로로 할지
케이스는 뭘로할지
백만번 고민하다가 처음 느낌대로 13프로로 지름ㅎㅎ
케이스는 케이스티파이에서 주문할라고 했는데 배송이 15일 걸린다굽셔...
기다리기 너무 힘듦...ㅎ
그래서 아이폰 정품케이스로 지름
5년전 뉴욕에서 산 아이폰7을 드디어 떠나보내야 할 시간...
나의 잔고도 떠나보내야할 시간....💸💸💸💸💸💸
대출혈로 첫번째 주 런던생활 마무리!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
👇WEEK1 VLOG - 브이로그는 아래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efHQyBmam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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